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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출신 영입한 위기의 트위터…코데스타니 회장은 누구?
-구글 출신 IT업계 베테랑

-이란 출신, 14세 때 미국 이민



[HOOC] 위기에 처한 소셜미디어 업체 트위터가 구글 출신 IT업계 베테랑을 구원투수로 영입했다. 트위터는 전체 직원의 8%인 336명을 해고키로 한 바 있다.

주인공은 오미드 코데스타니(Omid Kordestaniㆍ52). 트위터는 그를 집행 회장(executive chairman)으로 영입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집행 회장 자리는 원래 잭 도시 트위터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맡고 있었다. 그러나 그가 경영 일선에 복귀함에 따라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한 것이다.

도시는 2008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이사회 의장과 집행역 회장을 맡고 있다가 올해 7월 임시 CEO로 복귀했고 최근 정식 CEO가 됐다.

트위터 집행 회장으로 영입된 코데스타니. 사진=위키피디아


도시는 “훌륭한 회장은 우리 이사회를 세계 최고의 하나로 만드는 첫 걸음”이라며 “오미드는 검증되고 경험이 있는 지도자”라고 말했다.

코데스타니도 이날 트위터를 통해 도시를 비롯해 트위터 이사들과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코데스타니는 이란 테헤란에서 태어난 이민자 출신.

그는 부친이 숨진 후 14세의 나이로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실리콘밸리로 이주했다. 이후 새너제이 주립대에서 전기공학을 공부했으며, HP 등에 근무하다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MBA를 받았다.

코데스타니는 인터넷 기업 넷스케이프를 거쳐 1999년 구글에 합류해 이 회사의 초기 사업모델을 구축했다. 2009년까지 구글의 전 세계 영업·현장운영 담당 선임부사장으로 재직하다가 최고사업책임자(CBO)로 임명됐다.

코데스타니는 올해 8월 구글이 지주회사 알파벳으로 전환하면서 CBO에서 물러나 고문직을 맡고 있었다.

코데스타니는 지난해 구글에서 1억3000만 달러(약 1488억 원)를 보수와 보상으로 받았는데, 이는 등기이사들 가운데 가장 많았다.

hoo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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