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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실이 된 상상, 3D 프린터로 만든 車 내년 판매
[HOOC=서상범 기자]3D 프린터에 재료만 넣으면 차가 만들어진다? 상상으로만 존재해왔던 일이 내년부터 현실로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한 자동차 회사가 내년부터 3D 프린터로 만든 자동차를 본격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9일 미국의 자동차 회사 로컬 모터스는 오는 2016년 하반기부터 LM3D 스윔(SWIM)이란 모델을 판매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차는 최근 열린 북미 최대 자동차 튜닝행사인 세마쇼(SEMA SHOW)에서 공개됐는데요. 3D 프린터를 이용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이 차는 분말로 된 재료를 쌓아, 레이저를 이용해 모양을 다듬는 방식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사진=로컬 모터스]

로컬 모터스는 이 차의 세부적인 성능이나 제원은 언급하지 않았는데요.다만 “우리는 사회에 도전장을 내밀며 스포츠 차량을 개발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

내년 3월 시험 판매가 예정된 LM3D 스윔의 가격은 5만3000달러 수준으로 정해졌습니다. 업체 측은 시험 판매 이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 차가 충돌 테스트 등 안전 요건을 아직 갖추지 못한 만큼 본격적인 판매는 빨라야 2017년쯤 돼야 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사진=로컬 모터스]

앞서 이 업체는 지난해 9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공작기계전시회에서 44시간 만에 3D프린팅으로 만든 전기자동차 ‘스트라티(Strati)’를 공개하고 시범운행까지 성공적으로 마쳐 화제를 모았습니다.

하버드 대 출신의 존 로저스 회장이 이끄는 이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름((Local)에서 알 수 있듯이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해당 지역, 취향에 맞는 자동차를 생산하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자동차 디자인을 공모하고 온라인에서 최종 선정된 디자인을 3D 프린터 등을 통해 완성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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