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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카드와 헤럴드 INSPIRE, ‘아날로그’로 통(通)하다
 '미디어와 브랜드의 만남’ 세미나 개최
아날로그 가치로 브랜드와 미디어 협업



[헤럴드경제=장필수 기자]헤럴드의 콘텐츠 벤처인 인스파이어(INSPIRE)와 현대카드ㆍ캐피탈이 9일 공동으로 ‘미디어와 브랜드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인스파이어와 현대카드ㆍ캐피탈 콘텐츠 팀은 ‘아날로그’를 주제로 협업해 브랜디드 콘텐츠(Branded Contents)를 포함한 시리즈를 진행했고 그간의 성과를 업계 관계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인스파이어팀, 현대카드 콘텐츠 팀은 이날 현대카드 스튜디오 블랙 10층 Flex Room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공동 기획 뒷이야기부터 그간의 협업 과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참석자들과 브랜드 저널리즘 및 브랜디드 콘텐츠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콘텐츠 제작사 sellev 임상훈 대표를 비롯해 미디어 스타트업과 신문ㆍ방송사 뉴미디어 팀,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장에는 미디어 스타트업과 레거시 미디어 종사자들이 현대카드-캐피탈과 헤럴드 콘텐츠 벤처 인스파이어의 협업 노하우를 듣기 위해 찾아왔다.

인스파이어와 현대카드가 뭉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아날로그가 지닌 여러 가치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핀테크 기업을 넘어서려는 현대카드는 자사의 모든 기술이 결국 ‘사람’을 향하는 만큼, 사람 냄새가 나는 아날로그적 가치와 디지털 가치의 공존을 꾀했다.

한편, 인스파이어는 압도적인 퀄리티로 3분 내외의 ‘숏다큐’를 제작해 시청자들의 영감(靈感)을 불러일으키는 게 목적인 만큼, 수많은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에 아날로그가 지닌 ‘온리원’의 가치에 주목했다.

이번 시리즈를 기획한 이정아 인스파이어 기자는 “스낵커블 콘텐츠(스낵 먹듯이 소비하는 콘텐츠) 대신 깊이 있는 콘텐츠로 끝없이 공유되는 이야기가 필요했다”며 “그렇게 ‘넘버원’ 대신 ‘온리원’이면 좋겠다는 생각이 아날로그의 가치로 이어졌고 금융회사임에도 아날로그적 가치이 집중하는 현대카드를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정아 기자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아날로그 시리즈 기획의 취지와 브랜디드 콘텐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브랜디드 콘텐츠를 기획하는 데 있어 두 회사는 한 팀처럼 움직였다. 양측이 공감하는 아날로그의 가치를 최대한 살리고자 두 회사 사무실에서 회의를 번갈아 진행했다.

그렇게 2개월간 10여 차례 회의를 통해 인스파이어와 현대카드 콘텐츠 팀은 국내 유일 LP 제작사인 ‘마장뮤직앤픽처스’, 국내 유일 수제 만년필 공방 ‘제나일 Zenyle’,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및 스튜디오 블랙, 흑백 사진 전문 사진관 ‘물나무’ 등 총 4편의 시리즈를 기획했다. 4편의 시리즈는 각종 SNS에서 조회 수 100만, 공감 3만, 공유 1만 2000여 회 등을 기록했다.

이 기자는 “아날로그라는 가치를 통해 미디어와 브랜드가 만났기 때문에 광고주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외부의 지적과 달리 우리는 광고회사가 아니다”며 “우리는 콘텐츠 안에서 하나의 가치를 이야기하길 원하고 그 가치에 공감하고 후원해주는 기업 또는 기관들과 협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카드ㆍ캐피탈 콘텐츠 팀은 지난해 5월 신설된 조직이다. 보도자료를 통한 일방향적인 홍보 대신 미디어들과의 적극적인 스킨십을 바탕으로 브랜드 저널리즘과 브랜디드 콘텐츠를 시도하고 있다. 

이용욱 팀장이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현대카드•캐피탈의 콘텐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를 공동 기획한 이용욱 현대카드•캐피탈 콘텐츠 팀장은 “우리는 단순히 회사와 제품을 자랑하기 위해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를 통해 공감과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획을 하고 있다 ”며 “이를  위해 인스파이어와 같은 외부 전문가들과의 협업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ssential@heral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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